영화관 메가박스(대표 홍정인)가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한국 배급을 맡았다고 8일 밝혔다. 올해 국내 개봉을 목표로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실질적인 수장이자 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진 미야자키 하야오가 2013년 <바람이 분다> 이후 무려 10년 만에 내놓은 연출작이다. 여기에 일본 개봉 당시 사전 홍보, 마케팅 작업을 일절 진행하지 않아 큰 화제가 됐다.
지난달 일본 개봉 후 첫 주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17일 만에 누적 관객 305만명을 넘어서며 매출 46억9,300만엔을 기록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미야자키 하야오는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에서도 주목받는 애니메이션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거장의 신작을 국내 시장에 소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미야자키 하야오의 국내 팬층이 두터운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개봉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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