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클은 축구선수 지소연(32‧수원FC 위민)의 첫 인터뷰집 『너의 꿈이 될게』가 출간된다고 28일 밝혔다. 매 순간이 도전이었던 ‘대한민국 여자축구 일인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조명하는 책이다. 이번 주말에는 선수 사인회도 예정돼 있다.
지소연은 수많은 ‘최연소, 최초, 최고’ 기록의 소유자다. 축구가 좋아서 공을 끌어안고 잤던 아이는 ‘여자가 왜 축구를 하느냐’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 전국 초등학교 축구부 유일의 여자 선수로 뛰었고, 체구가 작아 축구 선수로 미래가 밝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에는 만 15세에 대한민국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답을 대신했다.
최연소 A매치 득점자, 잉글랜드 리그에 데뷔한 최초의 한국 여자 축구선수,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득점을 한 첫 한국인, 8년이 넘게 지킨 대표팀 등번호 10번, 첼시 FC 위민에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이룬 총 13번의 우승까지. 이 책에서 지소연은 이 같은 기록들을 달성하기까지의 여정과 더불어, 그 과정에서 어떻게 자신을 잃지 않았는지를 직접 말한다.
또한 국가대표로서 한국 축구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후배들이 걸어갈 미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고, 든든한 선배로서 자신이 닦아 온 길이 후배들에게는 걸어갈 만한 길로 보이기를 바란다는 바람도 드러낸다.
한 위대한 선수의 성장 과정과 커리어, 앞으로의 목표, 축구에 대한 사랑과 프로 정신 등이 생생한 목소리로 담겼다.
현재 책은 서점 예스24에서 예약판매 중이다.
선수 사인회는 이번 주 일요일인 7월 2일 오후 2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열린다.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현장에서 해당 도서 구매 후 번호표를 받은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