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의 몸은 항상 범죄자를 배신한다.”
사기, 성범죄, 상도, 살인, 테러 등 거의 모든 범죄는 일어나기 전에 전조 신호가 있다. 소아성애자는 범행 전에 특별한 관심과 애정, 선물 공세를 하며 자신의 희생양을 관리한다. 살해하기 전 스토커들은 며칠을 따라다니다 불쑥 피해자의 집에 나타나 뜬금없는 선물을 주며 조직폭력배들은 문신이나 독특한 손짓, 상징적인 색의 옷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책은 우리가 범죄의 희생자가 되기 전 읽어야 할 단서가 담겨 있다. 저자는 신체언어를 연구하는 인류학자로 범죄자들의 동작과 신체 움직임, 물리적 반응과 태도를 읽어낸다. 그들의 손, 어깨, 입술, 눈이 말하는 것을 보자. 범죄자의 몸은 그들의 의지와 달리 당신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
■ 범죄 시그널
데이비드 기븐스 지음 | 김아인 옮김 | 지식의편집 펴냄 | 272쪽 |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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