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일 급식·외식 전문 전시회인 ‘2023 우수급식·외식산업전(이하 급식전)’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급식전은 매년 급식 관계자들에게 급식 관련 동향과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급식전에서는 최근 급식 종사자의 건강과 노동 및 근무 환경 등의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기주방 ▲환기설비 ▲조리로봇 등 급식 종사자들의 환경개선을 위한 특별관을 선보인다.
최근 몇 년간 급식 관계자들 사이에서 ‘전기주방’은 단연 관심대상이지만, 상세한 정보는 부재한 상황. 이에 이번 급식전에서는 ‘전기주방 주요 기구 7 콜렉션’이 마련돼 성공적인 전기주방 설치를 위한 주요 매뉴얼을 선보인다. 아울러 총 10개 업체의 29개 전기주방 기구들을 품목별로 비교할 수 있도록 전시한다.
또한 학교급식 조리 종사자의 폐암 판정 등이 사회 문제화되면서 급식 조리실 환기와 관련한 ‘급식 조리실 환기시스템 교육·모델관’도 마련됐다. 해당 모델관에서는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 모델링이 전시되며, 기존 기구를 보완하거나 전문화한 환기 관련 신제품도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또 하나의 특별관인 ‘조리로봇·조리실자동화 모델관’은 급식 종사자들의 인력난과 높은 노동강도 등의 해소 방안으로 상용화된 조리로봇들이 전시된다. 튀김, 면, 볶음, 바비큐 요리 등이 가능한 조리로봇은 정확한 레시피로 균일한 맛을 보장하고, 생산량도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급식전에서는 조리로봇 셰프가 만든 요리도 시식할 수 있다.
한편 매년 인기리에 운영되던 ▲식단구성 공유회 ▲메뉴시연회는 예년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급식전 관계자는 “이번 급식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최근 단체급식 분야에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급식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 인력난, 업무환경 개선”이라고 전했다.
[독서신문 장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