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제4차 「국가전략 콜로키움」을 개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콜로키움은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황을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손도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IP&Technology 부문장)는 비대면 진료와 의료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규제 개혁을 위한 입법적 움직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토론에서는 신 의원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과 보건의료 데이터의 표준화 및 활용 촉진 등을 위해서 국회에서 입법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국민건강을 위한 기술과 제품들이 제도적 한계가 걸림돌이 되어 현장에서 외면받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 의료계와 소비자 모두의 적극적인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유소영 서울아산병원 빅데이터연구센터 교수는 보건의료 데이터를 생산하는 사람들의 책무와 권한 보장에 대해, 신수용 카카오헬스케어 선행기술연구소장은 개인의 건강 관련 데이터를 개인의 동의하에 활용하기 위한 입법을 선결 과제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콜로키움을 주최한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성장을 위해서는 규제개혁과 입법의 선행 보완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국가전략 콜로키움이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보건의료 서비스와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독서신문 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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