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약직, 공무원, 회사원, 일용직 등등. 각각의 직업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일용직은 사람들이 가장 편견을 갖는 직업군이 아닐까 싶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지만, 막상 선입견을 갖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 저자 또한 일용직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사람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퇴사 후 제주도에서의 삶은 일용직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했다. 책은 제주도에서 저자가 경험한 일용직 경험을 이야기한다. 설거지를 시작으로 타일 조공, 귤 수확, 가지치기, 벽돌 쌓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할수록 일에 대한 새로운 질서를 성립하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 저자는 일용직의 경험을 맹목적으로 부추기지는 않지만, 어떤 선택을 하든 ‘용기’를 발휘해 보라고 말한다.
■ 일용직이면 어때
이경용 지음 | 담다 펴냄 | 200쪽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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