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와 ‘제대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어른이 과연 몇이나 될까. 아이들은 특유의 엉뚱하고 창의적인 표현 방식으로 말한다. 분명 모든 어른은 아이 시절을 지나왔지만, 과거의 자신을 떠올려 아이와 진정한 소통에 이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어른과 아이는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해야만 한다. 요즘 들어 더 자주 들려오는 어린이를 둘러싼 사건‧사고, 차별의 언어, ‘노키즈존’처럼 그들의 존재 자체를 지워 버리는 공간을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 저자 서효인 시인은 자신의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그림책을 읽으면 된다”며 우리 모두에게 그림책을 적극적으로 찾아 읽는 ‘그림책 생활’을 제안한다.
■ 그림책 생활
서효인 지음 | 달 펴냄 | 228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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