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시선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는 젊은 작가들의 단편동화 선집. 시대 변화를 반영해 어린이문학의 한계와 금기에 도전하는 다채로운 주제와 인물, 배경을 만날 수 있다. 폭력과 전쟁, 이별과 죽음, 난민 문제, 꼬마 산신령과 마녀, 반려 염소, 메타버스, 인간에게 복수하는 동물, 복제동물, 몸과 머리를 분리하는 초능력자 이야기 등. 선정위원으로 참여한 김재복 아동문학 평론가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책 읽기는 ‘특별한 대화의 여정’이라며 “풀기 어려운 사건이나 함께 고민해 볼 문제, 나누고 싶은 비밀, 소중한 것, 잃어버렸거나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 가치 있는 것 등이 무엇인지 같이 얘기해 보자고 하는 게 이야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 2023 봄 우리나라 좋은동화
보라 외 9인 지음 | 해랑 그림 | 김재복 감수 | 열림원어린이 펴냄 | 204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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