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과 언론의 합리적인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포털뉴스와 언론의 자유’라는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는 포털뉴스가 사회적 여론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상황에서 포털뉴스의 사회적 책임에 따른 제도적 차원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윤두현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북 경산시)은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아시아투데이와 공동으로 지난 18일 오전 9시 30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포털뉴스와 언론의 자유’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윤두현의원실]](/news/photo/202304/108641_77860_5614.png)
토론에 앞서 윤두현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많은 이용자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중개하고 있는 포털은 우리 사회 전체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지만, 위상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과 노력을 다하고 있는지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기술 발달에 따라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같이 발생하는데, ‘그림자’ 부분을 해결하고, 국민과 언론계 종사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회 발제를 맡은 김위근 퍼블리시 최고 연구책임자는 ‘포털뉴스 서비스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유승현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는 ‘언론사 공동 뉴스 포털의 도입 필요성과 파급 효과’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이민규 중앙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토론자로는 강정수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 심영섭 경희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허윤철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사무국장, 이은성 대한변호사협회 제1정책이사, 신영규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총괄과장, 한경종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정책과장이 참여해 포털뉴스 서비스의 현실과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민규 교수는 마지막으로 “포털이 바로 서야 우리 정보 유통이 바로 잡히고 또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헌법의 권리가 보장된다는 걸 느꼈다”며 “계속적인 관심을 통해 포털이 정립 되고 그 가운데서 언론 자유가 신장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윤두현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시아투데이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백혜련 의원을 비롯해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우종순 아시아투데이 대표이사 겸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독서신문 방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