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지난 18일 ‘동아시아생물다양성보전네트워크(EABCN)’와 협력해 몽골 식물조사 결과를 담은 ‘몽골식물도감(Illustrated Flora of Mongola)’을 발간했다.
‘동아시아생물다양성보전네트워크’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동아시아 지역 내 연구중심 네트워크로 지난 2014년 국립수목원 주도로 설립됐다. 한국의 국립수목원, 중국의 화남식물원·심양응용생태연구소,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식물원, 일본의 삼림총합연구소, 몽골의 몽골국립대학교가 회원기관이다.
‘몽골식물도감’은 몽골에 자생하는 3,041종류의 식물 중 38퍼센트인 1,159종류의 식물 사진과 형태적 특징, 분포지 정보 등을 담았다.
수록된 정보는 한국연구팀과 몽골국립대학교 연구팀이 지난 2016년부터 직접 몽골의 전역을 조사하여 얻어진 결과이다. ‘몽골식물도감’은 그동안 주로 중국 연구결과에 의존하던 몽골 식물학 연구에 있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됐으며, 아울러 몽골에 미기록된 25종류의 식물을 학계에 보고하는 성과도 이뤘다.
‘몽골식물도감’은 국립수목원 누리집에서 e-book으로 볼 수 있으며, 간행본은 지역 공립중앙도서관과 대학도서관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추후 웹도감으로 제작하여 동아시아생물다양성보전네트워크 누리집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독서신문 장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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