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으로도 충분한 운동이 될 수 있을까?
‘걷기’만으로도 충분한 운동이 될 수 있을까?
  • 장서진 기자
  • 승인 2023.04.17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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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운동 부족’은 언제나 따라다니는 고질병. 이를 계속 방치하다가는 비만이나 다른 질병으로 확산될 수 있다. 그러나 매번 돈과 시간이 부족하다고 외치는 현대인에게 따로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법. 근데, 사실상 우리 모두가 매일매일 최적의 운동을 하고 있다면 어떨까? ‘걷기’는 우리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 될 수 있다.

책 『다이어트 워킹』은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걷기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무작정’ 그냥 걷기만 해서는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요령을 익히고 신경 써서 걸으면, 걷기만 해도 지방이 활활 타고 몸에 탄력이 붙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어요”라고 전한다.

저자는 ‘걷기’에 있어 중요한 법칙으로 ‘무게 중심 위치’, ‘상체 쓰는 법’, ‘호흡 의식하기’를 꼽는다. 먼저 ‘무게 중심 위치’.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걸을 때 무게 중심을 발 바깥쪽에 둔 채로 걷는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무게 중심을 발 안쪽에 두고 걸어야 하체 근육이 골고루 움직이고 운동 효과가 생긴다. 나아가 저자는 “발가락, 특히 엄지발가락과 검지 발가락을 의식적으로 이용해서 걷는 것”이 무게 중심을 바로 잡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다음은 상체. 걷는 동안 상체는 곧게 세워 고정시켜야 한다. 상체가 움직이지 않게 머리부터 골반까지를 의식적으로 고정하면 자연스레 하체 근육을 움직이게 되고 걷기 효과는 증가하게 된다. 아울러 자세 교정에도 도움이 된다. 이때 어깨는 귀와 멀어지게 한다는 느낌으로 아래로 떨어뜨리는데, 등의 근육을 움직여 원활한 신진대사를 돕기 위함이다.

마지막으로 ‘걷기’는 몸속의 지방을 산화시켜 에너지를 생성하는 유산소 운동으로, 호흡법도 매우 중요하다. 평소처럼 ‘들이쉬기’와 ‘내쉬기’를 반복적으로 하되 ‘내쉬기’를 두 배 길게 내뱉는 습관을 갖는다면 몸 깊숙이까지 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다.

한편, ‘걷기’와 함께 간단한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걷기는 간단한 운동이지만, 오랜 시간 지속하면 발과 다리가 뭉치는 등 무리가 올 수 있다. 따라서 귀찮더라도 걷기 후에는 하체 위주로 근육을 풀어줘 경련이나 일시적인 근육마비를 예방해야 한다.

우리는 일상 속 걷기를 특별한 행위로 의식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세 가지 법칙만 잘 지킨다면, 특별할 것 없는 걷기를 통해 본격적인 운동 효과는 물론 활발한 신진대사까지 챙길 수 있다.

[독서신문 장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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