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2023년 4월 사서추천도서를 발표했다.
이번 달 추천 도서로는 ▲유아: 『이 선을 넘지 말아 줄래?』(한울림어린이), 『너희가 똥을 알아?』(웅진주니어) ▲초등 저학년: 『할머니의 이불장』(키다리), 『내 마음을 알아주세요 내 마음을 안아주세요』(우리학교) ▲초등 고학년: 『더러워 : 냄새나는 세계사』(풀빛), 『문해력이 자라는 아이들』(한국경제신문) ▲청소년: 『과학자가 되는 시간』(창비), 『푸른 숨』(특별한서재)이 선정됐다.
유아 분야 『이 선을 넘지 말아 줄래?』를 추천한 전지혜 사서는 “내가 다른 친구의 선을 넘은 적은 없는지, 누군가가 자신의 기준을 내세워 나를 힘들게 한 적은 없는지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다”며 책을 추천했다. 『너희가 똥을 알아?』는 똥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책으로, 똥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폭발하는 시기의 아이들이 배변 현상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초등 저학년 분야에 선정된 『할머니의 이불장』은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통해 이불을 갖고 노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소리를 담아냈다. 『내 마음을 알아주세요 내 마음을 안아주세요』는 어린이가 경험할 수 있는 슬픔, 후회, 질투 등과 같은 다양한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담았다.
초등 고학년 분야에는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는 재밌는 역사 이야기’를 다룬 『더러워 : 냄새나는 세계사』와 ‘문해력 관련 실제 사례들을 동화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은’ 『문해력이 자라는 아이들』이 선정됐다.
청소년 분야 『과학자가 되는 시간』을 추천한 한원민 사서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에 빠져 있는 요즈음 아이들에게 자연 관찰의 즐거움을 전하고, 과학 분야의 진로를 고민하는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하면 과학자가 될 수 있는지 알려준다”고 말했다.
또한 『푸른 숨』에 대해서는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제주도라는 특수한 환경을 살아가는 해녀들의 삶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청소년들에게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책 정보와 지난 사서추천도서 목록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누리집(www.nlc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장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