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리 동화 작가가 비룡소 스토리킹 공모전 수상작인 『핑스』 이후 5년 만에 신작 장편을 출간했다. 이번 책 『불량 수제자』는 북한에서 온 천재 태권 소녀 ‘수정’과, 태권도를 입으로만 배운 남한 소년 ‘거봉’ 두 인물이 태권도 전국 대회 우승이라는 꿈을 위해 나아가는 성장담이다. 탈북민 소녀와 남한 소년을 연결시킨 것은 바로 태권도다. 우리나라 전통 무예지만 남북한이 전혀 다른 형식을 갖고 있는 태권도를 통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한편, 책은 용감하고 개성 있는 어린이 캐릭터를 내세워 어린이의 성장을 그릴 뿐 아니라, 계속 변화하는 ‘오남’이라는 어른을 등장시켜 어른의 성장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 불량 수제자
이유리 지음 | 임나운 그림 | 위즈덤하우스 펴냄 | 184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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