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문학계에서 SF는 가장 주목받는 장르다. 그러나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데 반해, 전문 비평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심완선 SF 평론가의 두 번째 비평집으로, 170여편에 달하는 국내외 작품이 품은 가치를 구석구석 조명한다. 특히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어, 급성장 중인 한국 SF의 현주소를 파악하는 데 유용할 책이다. 추천사를 쓴 정보라 소설가는 “국내에 SF를 이 정도로 깊고 넓게, 그러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안내서는 찾기 힘들다”며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색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조금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꼭 한번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평가했다.
■ SF와 함께라면 어디든
심완선 지음 | 학교도서관저널 펴냄 | 260쪽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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