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점 예스24가 2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를 발표했다. (집계 기간: 2월 16일~2월 22일)

1위는 대한민국 대표 자기계발 멘토 김미경의 신작 『김미경의 마흔 수업』이 차지했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40대에 관한 인식을 새롭게 정의하는 이 책은 뭔가를 시작하기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마흔이 되도록 이룬 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40대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성장 매뉴얼을 담았다.

지난 2월 1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이 책은 저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독자들의 사전 구매가 활발했으며, 특히 도서가 출고된 15일을 기준으로 전주 대비 판매량이 66.1% 상승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저자 김미경은 12년 전 책 『언니의 독설』로 ‘국민 멘토’라는 타이틀을 얻은 만큼 ‘여성들의 대표 멘토’이기도 하다. 이번 저서는 ‘40대’라는 특정 연령층을 겨냥한 만큼 40대 여성 구매자의 비중이 63.1%로 월등히 높았다.

이 밖에도 연초 자기계발 분야 도서들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위권 내에 6종의 자기계발서가 포함됐으며,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6.4%, 전월 대비 11.3%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2위는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슬램덩크 리소스-THE FIRST SLAM DUNK re:SOURCE』가 차지했다. 3위에는 미래 산업의 핵심이 될 배터리 산업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미래 전망까지를 담아 출간 즉시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던 박순혁의 『K 배터리 레볼루션』이 자리했다. 4위는 행복한 부자의 다섯 가지 성공 법칙을 담은 사이토 히토리의 절판 도서를 재출간한 『1퍼센트 부자의 법칙』이다.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은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 베스트셀러 20위권에는 성공·투자·경제 분야의 도약을 키워드로 하는 도서들도 상당수 분포했다. 부자아빠 정재호의 『주식 시세의 비밀』은 7위, 천억 원대 자산가 세이노의 『세이노의 가르침』은 10위, 돈·시간·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인생 공략집인 자청의 『역행자』는 14위를 기록했다. 첨단 기술로 급변할 세상을 미리 준비하기 위한 미래 전망 도서 『K 배터리 레볼루션』과 『챗GPT』가 각각 3위와 13위에 오르기도 했다.

eBook 분야 1위에는 김멜라 작가가 자신의 ‘최애’, 좋아하는 것에 대해 쓴 짧은 소설 『꿀로 무거워져』가 올랐다. 2위는 사이토 히토리의 『1퍼센트 부자의 법칙』이 차지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