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치열한 노력을 뒤집는 기회의 힘
[책 속 명문장] 치열한 노력을 뒤집는 기회의 힘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3.02.20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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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몇 개의 문장만으로도 큰 감동을 선사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책 속 명문장’ 코너는 그러한 문장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입니다.

거울을 하나 찾아서 10분간 자신을 들여다보자. 이게 당신의 모습이다. 갈수록 주의 집중 시간이 짧아지고 있는 이 시대에 다소 어려운 일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더 오래 들여다볼수록 더 많은 것이 보일 것이다. 거울 앞에 서면 자신의 코 높이가 적당한지, 눈 모양이 어떠한지, 남들이 보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얼굴인지 따위를 자꾸 판단하게 될 테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겉모습을 넘어 당신의 영혼을 들여다보고 진짜 당신이 누구인지 깨달아야 한다. 이 절차를 마치고 나면 당신의 마음속에 떠올랐던 것들을 적어두도록 하라.<28쪽>

사람들을 사귀는 데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효과가 있다. 어디서든 처음에는 겉도는 듯 느끼다 한 사람을 알게 되면 다른 사람을 알게 되고, 이어서 또 다른 사람을 알게 되고, 이런 식으로 몇 주나 몇 달이 지나면 어느새 새로운 멤버에게 자기소개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내 붙박이 중 한 명 즉, 고정 멤버가 된다. 그러니 파티에 가는 것에 대해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라. 스스로에게,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뭔가 선물한다는 생각으로 시도하자. 만약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한 채 집에 돌아오더라도 괜찮다. 그렇다고 해서 오늘 잃은 것도 없을뿐더러 다음번에는 오늘보다 나을 테니 말이다.<50쪽>

푸는 친구 이요르와 함께 놀다 전나무 방울을 다리 밑으로 떨어뜨리는데 이때 우연히 게임 하나를 개발한다. 이 게임이 바로 푸스틱이다. 논리는 단순하다. 강에서 가장 빠른 물살을 타고 오는 나뭇가지는 이기고 이보다 약한 물살에서 느릿느릿 오는 나뭇가지는 진다. 이때 나뭇가지가 바위나 통나무에 걸려 다리 밑까지 못 오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여기서 유의할 건 가장 매끈하고 날렵하게 생긴 나뭇가지라고 해서 항상 이기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정작 승리하는 건 물살의 에너지를 이용해 가장 멀리까지 제일 먼저 가는 나뭇가지다. 마찬가지로 당신도 커리어를 성장시키려면 빠르게 흐르는 강물을 찾아내야 한다.<59~60쪽>

[정리=전진호 기자]

『푸스틱 게임』
제임스 리드 지음 | 이정민 옮김 | 포레스트북스 펴냄 | 240쪽 |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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