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이하 출판진흥원)은 2022년 한 해 출판지식창업보육센터 운영 결과, 입주기업들이 총 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출판지식창업보육센터(이하 센터)는 예비창업자를 비롯해 출판지식산업 관련 경력 5년차 내외의 사업자들이 입주해 있는 공간이다.
출판진흥원이 2022년 한 해 동안 센터에 6개월 이상 입주한 기업을 대상으로 성과를 조사한 결과, 매출은 38억 원, 발간종수는 329종, 대표 포함 고용은 61명, 지식재산권 보유건수는 232건으로 집계됐다.
출판진흥원 측은 “2021년도에 비해 매출과 고용 등은 여타 창업부문과 마찬가지로 소폭 감소하였으나, 발간종수 중 65종이 세종도서 등 각종 선정사업에 이름을 올려 출판콘텐츠의 질적 우수성과 다양성에의 기여도는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가위바위보의 『색연필로 그리는 꽃그림』, 야옹서가의 『밤을 달리는 고양이』, 슬로디미디어그룹의 『메타버스 골드러시』등 여러 권은 일본과 대만에 판권 수출에 성공했다. 특히 장애인을 둔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슬로미디어그룹의 『불편하지만 사는 데 지장 없습니다』는 제5회 롯데출판문화대상을, 나무말미의 『난 커서 어른이 되면 말이야』는 ‘2022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올해 출판진흥원은 입주기업들의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출판 특화 지원에 중점을 두는 한편 각종 도서전 참여 지원 및 초기 창업자 대상 세무·회계와 유통, 노무, 출판기획 등에 관련된 교육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센터 입주는 출판지식산업 분야 창업 5년 미만 사업자라면 누구나 출판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입주신청서를 내려 받아 상시 신청할 수 있으며, 호실별 소정의 월 임대료 납부 시 최대 5년까지 입주 가능하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