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업무 처리 자동화(Robotics Process Automation, 이하 RPA) 시스템을 본격 운영하겠다고 2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 단순·반복·대량으로 처리되는 업무에 대한 RPA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미납본 자료 수집을 위한 목록 조사 ▲전자책 미납본 자료 조사 및 통계 작성 ▲온라인 수집자료 메타데이터 형식 변환, ▲웹자원 메타데이터 형식 변환 ▲소장자료 원문보기 서비스 점검 업무에 우선 도입했다.
국립중앙도서관 측은 “도서관에서 수집한 웹자원을 서비스하기 위해 자료관리 시스템에 맞는 형식으로 변환하는 작업의 경우, 1건당 8시간 가량 소요되던 시간이 3분으로 단축되었다. 또한 인력 부족으로 처리하지 못했던 원문 서비스의 오류 여부를 RPA로 매월 5,000건씩 자동 점검할 수 있게 되면서 도서관 자료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RPA 도입으로 업무 처리의 신속성·정확성 향상과 더불어 절감된 시간을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도서관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발전하는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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