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8회 한무숙문학상 수상작으로 조용호 작가의 장편소설 『사자가 푸른 눈을 뜨는 밤』이 선정됐다.
『사자가 푸른 눈을 뜨는 밤』은 1980년대 야학연합회 사건 당시 실종된 여성을 찾아 헤매는 한 남자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심사위원회는 “이 소설이 우리 모두의 기억 찾기, 길 찾기, 문학 찾기로 확대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각별한 주목을 받지 않았어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작가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무숙문학상은 1993년에 작고한 소설가 한무숙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1996년 제정된 소설문학상으로, 2015년부터 한무숙재단과 종로구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상금은 2,000만원이며,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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