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서점 알라딘이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을 기념해 관련 기획전을 진행한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으로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감독과 각본을 맡았고, 우리나라에는 지난 4일 개봉했다.
알라딘에 따르면, 영화 개봉과 맞물려 『슬램덩크』의 판매량은 3배 이상 급증했다. 주 구매층은 30대~40대 남성으로, 전체 구매자 중 44%를 차지했다. 또한 영화 개봉을 기념해 출간된 『슬램덩크 챔프』 역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알라딘은 현재 관련 도서 구매 시 엽서 3종 세트를 증정하고, 『슬램덩크』 최고의 대사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적립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5일까지 달린 댓글 1,600여개를 분석한 결과,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왼손은 거들 뿐”(46%)이었다. 산왕공고와의 경기에서 역전을 당한 후 경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코트에 먼저 달려와 기다리고 있던 강백호가 서태웅을 보며 읊조린 말로, 풋내기 강백호가 어려워하던 점프 슛을 성공하기 직전에 한 대사다.
다음으로 사랑받은 대사는 “농구가 하고 싶어요”(8%). 한때 촉망받는 농구선수였으나 농구를 그만두게 된 정대만이 안 선생님을 다시 만났을 때 하는 대사다.
그 외에도 “그래 난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6%),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죠? 난 지금입니다”(5%), “아직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저뿐인가요? 포기하면 그 순간이 바로 시합 종료입니다”(5%) 등의 대사가 독자들로부터 사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