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많은 직장인들에게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미생>이 작품집으로 출간된다.

5일 세계사 출판사에 따르면 이 작품집은 총 3권으로 구성됐다. 작품집은 드라마 대본집에 일러스트, 작품의 뒷이야기, 배우와 감독 인터뷰를 추가한 도서다.

작품집에는 드라마 전회 대본은 물론 작품집만을 위해 일러스트레이터 손은경이 그린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고,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제작기, 스틸컷과 코멘터리 등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배우 임시완, 김대명, 이성민이 각각 들려주는 내밀한 이야기들과 김원석 감독의 인터뷰, 각색 과정과 인물 간의 관계성 등을 30쪽에 걸쳐 적은 정윤정 작가의 말도 들어 있다.

출판사는 현재 이 작품집을 예약판매 중이며, 오는 17일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주요 서점에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의 대본집과 작품집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나의 아저씨> 대본집은 드라마가 종영된지 4년이 지났음에도, 출간 동시에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4위에 오르며 그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같은 해 출간된 <갯마을 차차차>, <멜로가 체질>, <그해 우리는> 등 인기 드라마의 대본집도 속속 출간돼 인기를 끌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