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새해 첫날, 가장 많이 팔린 책은?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3.01.05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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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점 예스24가 2023년 새해 베스트셀러 트렌드를 5일 발표했다.

새해 첫날 판매 1위는 『슬램덩크 챔프』

영화·드라마와 연계된 도서를 굿즈처럼 소장하려는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새해 첫날이었던 지난 1일 베스트셀러 1위는 『슬램덩크 챔프』가 차지했다.

전 세계 1억2,000만부가 판매된 전설적인 스포츠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4일 개봉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영화 개봉을 기념해 원작 만화 전 276화에서 핵심이 되는 24화를 엄선해 수록한 책이다.

이 책의 주 구매층은 만화를 즐겨 보던 3040세대로 전체 구매자 중 87% 이상을 기록했다. 이들은 이미 자막과 더빙 두 가지 버전을 모두 보는 N차 관람을 다짐하고 있어, 각본집이나 원작의 활자를 통해 영화의 여운을 즐기는 문화가 만화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계속되는 자기계발서·에세이 열풍

연초를 앞두고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예측이 이어지면서 자기계발서와 에세이에 대한 관심도 계속됐다. 12월 마지막 주부터 1월 초까지 자기계발서와 에세이 판매율은 각각 전주 대비 25.6%, 7.1% 증가했다.

새해 자기계발/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성공의 원리나 단순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기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인기가 높았다. 자기계발 분야 1위는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을 이야기한 『원씽 THE ONE THING』이, 에세이 분야 1위는 손웅정 감독의 삶의 자세를 담은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가 차지했다.

고용 한파 대비 수험서로 스펙 쌓기도

한편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 경영 악화 및 고용 한파를 대비해 스펙을 쌓을 수 있는 수험서의 인기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서 분야 판매율은 12월 마지막 주부터 1월 초까지 전체 분야 중 가장 높은 33.6%를 기록했다.

수험서 분야 베스트셀러 10위 중 5종은 꾸준히 판매돼 온 한국사 수험서가 차지했고, 『2023 에듀윌 공인중개사 오시훈 키워드 암기장 부동산공법』 등 공인중개사 관련 도서도 상위권에 다수 포진됐다. 공인중개사 관련 도서 구매자는 40대가 41.55%로 가장 많았다. 과거 은퇴자의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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