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수출액이 124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개 콘텐츠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지난 2021년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액은 124억5,000만달러(한화 약 14조3,000억원)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한류 열풍 속 매출액 역시 137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해, 코로나19 장기화와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전체 산업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제 콘텐츠는 가전, 이차전지, 전기차, 디스플레이 패널 등을 넘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한국수출입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콘텐츠 수출이 1억달러 증가하면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수출도 1억8,00만달러 함께 증가한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해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콘텐츠 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콘텐츠 산업 진흥과 수출 확대가 주요 국정과제인 만큼,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분야별 통계 수치 등은 1월 말에 보고서로 공개될 예정이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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