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영웅 이순신의 진정한 모습을 옛 그림을 통해 탐구하는 책. 흔히 우리는 백 원짜리 동전의 앞면에 있는 영정이 이순신의 모습이라고 알고 있지만, 이는 상상화일 뿐이어서 진짜 얼굴은 알 수 없다. 책은 임진‧정유 전쟁에서 활약한 이순신이 한‧중‧일의 사료에서 각각 다르게 묘사된다는 점을 들어, 주관성이 큰 글보다는 그림에 큰 비중을 두고 그의 모습을 복원하고자 한다. 저자는 “이 책은 판에 박힌 또 하나의 위인전을 내놓기 위한 것이 아니”라며 “우리의 시각을 넘어 임진전쟁 당사자인 한국, 일본, 중국 세 나라의 시각자료를 집대성함으로써 좀 더 확장되고 객관적인 이순신상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 이순신, 옛 그림으로 읽다
이상 지음 | 가갸날 펴냄 | 302쪽 | 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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