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한국출판편집자상’을 제정하고, 제1회 수상자로 이승우씨 등 3인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승우씨(편집 경력 28년, 도서출판 길)는 ‘한길그레이트북스’, ‘한길신인문총서’, ‘코기토총서’, ‘인문정신의 탐구’ 등의 시리즈를 기획해 우리 인문학 발전해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금상(2명)에는 주로 한국 고전과 인문 분야 책을 기획해 온 이경아씨(편집 경력 25년, 돌베개)와 경제경영, 자기개발서 등을 기획해 온 김세원씨(편집 경력 22년, 도서출판 길벗)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금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이 지급된다.
심사에는 창작과비평사 편집부장‧대표‧고문을 역임한 정해렴 선생, 월간 <소설문예> 편집부장‧민음사 편집부장‧홍성사 주간 등을 역임한 정병규 선생, 한국출판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부길만 선생,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인 윤재승 도서출판 민족사 대표 등이 참여했다.
‘한국출판편집자상’은 우리나라에서 출판 편집자들을 위해 독립적으로 제정된 첫 번째 상이다.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측은 “출판 문화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편집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상을 제정했다”며 “내년부터는 상의 권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하여 상금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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