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릿 애트우드의 에세이 선집. 2004년부터 2021년까지 18년간 발표한 에세이 가운데 62편을 엄선했다. 작품과 글쓰기를 비롯해 문학‧환경‧인권‧페미니즘 등 애트우드가 평생 헌신해 온 주제들이 강연, 서문, 서평, 논설, 추도사와 같은 다양한 형식의 글로 수록됐다. 책 제목의 ‘타오르다’는 ‘급박하다’의 의미다. 애트우드는 서문에서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정치적‧문화적 흐름을 자기 삶과 교차해 회고한 뒤, 21세기의 위기가 이전 시대의 문제와 차원이 다르게 화급하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방대하고 세세한 역사적 지식, 풍성하고 내밀한 경험, 다채롭고 기발한 비유가 담긴 ‘이야기’들로 우리가 당면한 지구적 문제들에 대해 질문하고 답한다.
■ 타오르는 질문들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 이재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펴냄 | 712쪽 |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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