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 아니 에르노, 국내 출간작 판매 급증
‘노벨문학상 수상’ 아니 에르노, 국내 출간작 판매 급증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10.07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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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노벨문학상 수상자 아니 에르노의 대표작 『단순한 열정』

6일 오후 8시 발표된 2022 노벨문학상 수상자 아니 에르노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서점 알라딘에 따르면, 국내에 번역된 아니 에르노의 국내 출간작 판매량은 수상 발표 직후를 기점으로 급증해 6일 오후 8시부터 7일 오전 10시까지 14시간 만에 직전 1개월간 판매량(183권)의 6배가 넘는 1,215권이 팔렸다.

이는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책 판매가 급증했던 앨리스 먼로, 파트릭 모디아노, 가즈오 이시구로 등의 수상 직후 판매량을 웃도는 수치라고 알라딘은 밝혔다.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중 수상 직후 알라딘에서 가장 많은 책이 팔렸던 2017년 수상자 가즈오 이시구로의 기록도 깼다. 가즈오 이시구로는 수상 3일 만에 1,000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아니 에르노의 저서 중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은 2012년 12월 출간된 『단순한 열정』(문학동네)과 올해 5월 출간된 『세월』(1984BOOKS)이다. 두 작품은 각각 213권, 162권 판매돼 각각 알라딘 일간 베스트셀러 2위와 6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많이 팔린 작품은 『빈 옷장』(1984BOOKS), 『남자의 자리』(1984BOOKS), 『집착』(문학동네) 등으로 각각 121권, 96권, 73권 판매됐다.

권벼리 알라딘 외국소설 MD는 “3년 만에 국내 출간작이 있는 작가가 노벨문학상에 선정됐다. 아니 에르노는 가장 개인적인 체험을 소재로, 날것 그대로의 생의 감각을 거침없이 써 내려가 짙은 해방감을 선사하는 작가”라며 “이번 기회에 아니 에르노의 작품이 많은 독자에게 닿을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알라딘은 현재 노벨문학상 수상자 기획전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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