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 관련 도서 판매 5년 연속 성장세
‘동물권’ 관련 도서 판매 5년 연속 성장세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9.28 09: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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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4일은 동물 권리 존중과 보호의 뜻을 되새기는 ‘세계 동물의 날’이다. 그보다 이틀 앞선 10월 2일은 육류 생산을 위해 길러지는 동물의 고통과 처우 개선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 농장동물의 날’이기도 하다.

온라인서점 예스24는 ‘세계 동물의 날’과 ‘세계 농장동물의 날’을 맞아 관련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동물권 관련 도서의 판매량이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월 1일부터 9월 25일까지 동물 권리·동물 윤리·동물 복지 등을 주제로 한 동물권 관련 도서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50% 늘었다. 5년 전인 2018년 동기간 판매량과 비교하면 4.8배가량 성장한 규모다.

출간 종수는 작년 29종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총 10종이 출간됐다.

관련 베스트셀러(유아·아동 분야 제외) 분야는 정치사회·자연과학·인문·에세이까지 다양했다.

지난 6월 리커버 개정판으로 출간된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는 동물행동학자이자 생태학자인 최재천 저자가 전하는 동물과 인간의 공존에 관한 에세이다. 책은 미래 세대를 위해 꼭 필요한 생명 다양성의 길을 제시한다. 앞서 2월 출간된 『동물은 어떻게 슬퍼하는가』는 슬픔이나 사랑 같은 동물의 다양한 감정들을 인류학적 시선으로 들여다 본 책이다. 『나의 비거니즘 만화』는 동물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어 비건이 된 저자가 전하는 채식주의와 동물권에 대한 그림 에세이다.

한편, 동물권 인식은 반려동물 인구 증가와 맞물리며 높아져 온 만큼 반려동물 관련 도서 역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반려동물 관련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83%의 성장률을 보였다. 출간 종수는 현재까지 94종으로 꾸준히 신간이 출간되고 있다.

올해 반려동물 관련 도서 베스트셀러(유아·아동 분야 제외) 집계 결과 지난 4월 출간된 에세이 『글멍』이 1위에 올랐다. 반려견 ‘뭉게’가 글을 쓸 수 있다는 상상 아래 반려동물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올해 초 출간된 『반려견 행동심리학』은 반려견의 행복을 위한 과학적 양육 가이드를 제시한다. 『어서 오세요, 고양이 식당에』는 반려묘가 아닌 길고양이가 인간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낸 책이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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