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쇳밥일지』 추천… “서둘러 소개하고 싶은 책”
文, 『쇳밥일지』 추천… “서둘러 소개하고 싶은 책”
  • 안지섭 기자
  • 승인 2022.09.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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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번엔 청년 용접노동자 천현우씨의 책 『쇳밥일지』를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31일 밤 페이스북에 “서둘러 소개하고 싶은 책을 만났다”며 책을 소개했다. 책에 대해서는 “한숨과 희망이 교차하는 청년 용접공의 힘겨운 삶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진짜 들어야할 이 시대 청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진짜 모습도 (들을 수 있고) 재미도 있었다”며 “현장언어를 적절히 구사하는 글솜씨가 놀랍다”고 전했다.

천 작가는 문 전 대통령의 글을 공유하며 화답했다. 그는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쇳밥일지 속에 지방 공장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녹이려 애썼다”며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바가 있다면, 자기 몸에 불을 지르거나 0.3평 철창 감옥에 스스로 갇혀야만 비로소 존재를 인정받고 이해받을 수 있는 현장 노동자들, 그 노동자들이 유별난 사람들이 아니며 우리의 이웃이라는 사실”이라고 적었다. 나아가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외면 받은 노동자들을 위한 글을 쓰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책 『쇳밥일지』는 지방에서 용접 노동을 하며 사는 작가가 현장에서 느끼고 경험했던 바를 서술한 에세이이다. 각종 편법으로 점철된 근로 조건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정직원과 노조원의 차별,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혐오 등 문제에 대한 작가의 경험과 시선이 담겼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책을 추천하고 있다. 그가 추천한 『짱깨주의의 탄생』 『한 컷 한국사』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지정학의 힘』 『시민의 한국사』 ‘하얼빈』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는 베스트셀러 목록에 진입하며 인기를 얻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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