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가 오는 9월 4일까지 ‘제8회 교보손글씨대회’ 독자 투표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독자 투표는 예선과 본선 1차 심사를 통과한 아동, 청소년, 일반 부문 작품 10점씩 총 30점의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인터넷교보문고 ‘손글쓰기 캠페인’ 투표 페이지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5월부터 열린 교보손글씨대회는 감명 깊게 읽은 책 속 한 문장을 손글씨로 작성해 응모하는 공모전이다. 올해 총 9,340명이 응모하며 역대 최대 응모자 수를 경신했다. 최연소 응모자는 2017년생(4명), 최고령 응모자는 1929년생(1명)으로 전 연령층이 참여한 공모전이다.
응모작에서 가장 많이 발췌된 도서는 『어린 왕자』, 『달러구트 꿈 백화점』, 『긴긴밤』 순이다. 가장 많이 인용한 작가는 나태주 시인으로, 『꽃을 보듯 너를 본다』,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등의 시집에서 인용한 문장이 가장 많았다.
수상작으로는 독자 투표 이후 최종 심사를 거쳐 으뜸상 10점, 버금상 20점을 선정한다. 으뜸상 10명에게는 교보문고 상품권 50만원과 부상을, 버금상 20명에게는 상품권 20만원과 부상을 증정한다. 또한 으뜸상 중 한 작품을 선정하여 디지털 폰트로도 제작한다. 수상작은 오는 10월 초 시상식과 함께 교보문고 광화문점 카우리테이블에서 전시된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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