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와 내 집 마련의 꿈” 아파트‧청약 관련 책 판매 3년 연속 증가
“경제적 자유와 내 집 마련의 꿈” 아파트‧청약 관련 책 판매 3년 연속 증가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8.24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플레이션 국면과 부동산 거래 절벽 흐름 속에도 경제적 자유와 내 집 마련의 꿈을 향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는 분위기다.

온라인서점 예스24의 집계 결과 경제경영 분야 투자/재테크 카테고리 도서들 중 ‘아파트’ 또는 ‘청약’ 키워드가 포함된 도서 판매량이 3년 연속 증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비해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올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3.2%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최근 3년 사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월별 집계 결과 지난 3월 이후부터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성장률이 특히 높게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대통령 선거 이후 부동산 시장 판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타난 흐름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또한 지난 상반기 주식 및 코인 시장이 가라앉음에 따라 비교적 검증된 보수적 투자처로서 아파트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투자나 청약을 통한 경제적 자유 이룩과 내 집 마련을 향한 열기는 3040세대에서 가장 뜨거웠다. 예스24의 분석 결과 ‘아파트’ 또는 ‘청약’ 키워드가 포함된 투자/재테크 도서 구매자 연령대는 40대 비율이 44.76%로 가장 높았고 30대 비율이 28.66%로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책을 펼쳤을까. 예스24가 올해 1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아파트’ 또는 ‘청약’ 키워드가 포함된 투자/재테크 도서 베스트셀러 10위를 집계한 결과 부동산 유튜버를 포함한 인플루언서의 책들이 단연 높은 관심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9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정태익의 부동산 초보자들을 위한 투자 지침서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시리즈는 지난 3월 출간 이후 7주 연속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에 들었다. 300만원의 투자금으로 110억원 가치의 부동산을 소유하게 된 인플루언서 ‘잭파시’ 최경천의 『나는 대출 없이 0원으로 소형 아파트를 산다』 역시 지난 4월 출간 이후 5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에 들었고, 16만 유튜버 ‘얼음공장’ 함태식의 『서울·수도권 아파트, 지금 사야 합니다』 또한 데이터 분석 기반의 내 집 마련 전략을 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근 들어서는 땅의 가치 즉 ‘입지’에 초점을 맞춘 전문가와 인문학자들의 신간이 투자 안목을 기르고자 하는 독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에 관련 도서들이 포함된 투자/재테크 하위 카테고리 부동산/경매 분야 도서 판매량은 이번 달 들어 매주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입지 분석 전문가 ‘훨훨’ 박성혜의 입지 공략 노하우가 담긴 『입지 센스』는 지난달 출간 직후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도시 문헌학자 김시덕의 거주자와 투자자 모두를 위한 입지 지침서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는 꾸준한 호평 속에 8월 넷째 주 부동산/경매 분야 1위에 올랐다. 입지 전문가 ‘빠숑’ 김학렬의 『인천 부동산의 미래』는 양질의 가성비 높은 아파트 상품을 공급하는 입지로서 인천을 눈여겨본 책이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