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기반의 우주 전력 확보에 대한 해군‧공군 현역 장교들의 논의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우주 전장시대 해양 우주력』(박영사).
지난 6월, 우리나라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발사체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세계 7대 우주 강국 반열에 올랐다. 이제는 해양 기반의 우주 전력 확보에 대한 고민과 실천을 시작해야 할 때다.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등 우주 선진국들은 지상 기반의 우주 플랫폼뿐만 아니라 해양 우주감시선, 해양 기반 우주발사체 등 해양 기반의 우주 플랫폼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상업적 영역을 넘어 군사적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할 때 해양 우주력 확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군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소다.
『우주 전장시대 해양 우주력』은 이런 상황 인식을 공유해 왔던 저자들이 해군과 공군 현역 장교로서 의기투합해 연구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우주 시대에 걸맞은 군사 작전에 대한 고민을 풀어낸 책이다. 해양 기반 우주 작전의 특징과 발전 방향을 논했으며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의 우주 정책 및 전략을 분석했다.
저자들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해양 우주력 발전에 관한 논의가 이 책을 계기로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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