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문화재단-이야기청, ‘노인의 이야기가 도서관이다’ 전시 개최
성북문화재단-이야기청, ‘노인의 이야기가 도서관이다’ 전시 개최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8.12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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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북문화재단]
[사진=성북문화재단]

성북문화재단은 이야기청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아리랑도서관, 성북정보도서관 두 곳에서 각각 2주간 ‘노인의 이야기가 도서관이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야기청은 청년 예술가와 지역 노인들이 만나 서로의 삶을 나누고 세대 간 소통을 작품으로 발표하는 프로젝트로, 성북구에서는 올해로 6년째 이어 오고 있다. 2022년 이야기청 프로젝트는 도서관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노인들의 다양한 삶을 들여다보고, 희로애락으로 가득한 그들의 이야기와 도서관의 연결고리를 찾아 설치, 음악, 영상, 사진 등의 예술 작업으로 풀어낸다.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아리랑도서관 전시에는 권석린 작가(연극연구소 명랑거울 대표)와 천샘 작가(안무가, 감성스터디살롱 오후의예술공방 대표)가 참여한다.

권석린 작가는 이영구(정릉동 거주) 어르신과의 만남을 ‘시간의 자리’라는 주제로 도서관 곳곳을 관람객이 직접 찾아다니며 감상하는 장소 이동형 전시로 표현한다. 천샘 작가는 성북구 한책추진단 운영위원회로 활동하고 있는 배금자(삼선동 거주) 어르신과 ‘나이듦을 추앙하는 몸단장’이라는 제목의 댄스 필름을 제작·상영한다.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성북정보도서관 전시에서는 김소진 작가(소리꾼, 입과손스튜디오)와 김찬우 작가(시각예술, 설치)의 작업을 볼 수 있다.

김소진 작가는 성북구에서 이야기 할머니로 활동하는 이희숙(돈암1동 거주), 유인숙(월곡동 거주) 어르신과 오랜 시간 동사무소문고 회장으로 봉사활동을 해 온 이희자(월곡2동 거주) 어르신의 삶을 각각 동화, 에세이, 시의 형식을 빌려 판소리 오디오북으로 제작한다. 김찬우 작가는 성북1동에서 책배달 서비스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도훈(월곡1동 거주) 어르신과의 만남에서 수집된 텍스트를 기반으로 슬랩스틱을 이용해 편집한 영상 퍼포먼스 ‘불완전한 문장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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