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인 소재 VR 영화 ‘시인의 방’, 베니스 영화제 초청
윤동주 시인 소재 VR 영화 ‘시인의 방’, 베니스 영화제 초청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7.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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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의 삶을 소재로 한 VR 영화 ‘시인의 방’ 예고편 캡처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윤동주 시인의 삶을 소재로 공동 제작한 가상현실(VR) 영화 <시인의 방>이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11일간 이탈리아 베니스 이머시브섬에서 열리는 제7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이머시브 부문에 초청됐다.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칸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다. 이머시브 부문에서는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등 총 30편의 몰입형 작품이 경쟁한다.

<시인의 방>은 영화제 기간 동안 이머시브섬에서 상영된다. 영화 <기생충>의 아트 필름 <기생충VR> 등을 감독한 구범석 감독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총연출을 맡았던 양정웅 연출가가 제작에 참여했고, 배우 이상윤이 윤동주 시인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영화는 역사와 픽션을 넘나드는 구성을 통해 주인공 ‘동주’의 꿈과 고민을 전한다. 윤동주 시인의 시 9편이 해설로 펼쳐지며 전체 전개를 이끌어 간다. 또한 영화 속에서 국가등록문화재인 윤동주 친필 원고,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 등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 정교하게 설계된 인터랙션(상호작용) 구현 기술이 몰입감을 더한다.

김기삼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콘텐츠실장은 “영광스럽고 기쁘다. VR 영화 <시인의 방>은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을 자연스럽게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배우 이상윤 역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윤동주 시인의 목소리를 연기할 수 있어 감사하며, <시인의 방>을 통해 윤동주 시인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인의 방>은 올해 연말 국내에서도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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