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기후변화, 페미니즘, 인종차별, LGBTQ, 전쟁과 핵무기 반대 등 전 세계 7개 주요 이슈에 대한 지난 100여 년간의 운동을 다룬 포스터들과 설명이 담긴 대형 화보집. 20세기 초반의 참정권 운동으로 시작해 현대의 각종 저항 시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정치‧사회 활동의 여정이 감동적인 글과 그림으로 펼쳐진다.
책에 담긴 140여 개의 이미지들은 모두 국제앰네스티와 작가인 조 리폰이 함께 선정했다. 각 그림들은 다른 지역, 다른 시대를 살았던 예술가들이 소외된 이들을 위해 어떻게 대신 싸워주었고, 어떻게 기꺼이 무기가 되어주었는지, 흩어진 목소리를 어떻게 상징적인 작품으로 결집시켜주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배우 박정민은 “『저항의 예술』은 자유와 진실을 수호하고자 하는 의지가 어떻게 예술이 될 수 있는지 형형색색 증명한다”며 “생각에 그치지 않고 글로, 그림으로 세상을 바꿔나간 100여 년 예술가들의 열의에 깊은 감명을 받는다”며 이 책을 추천했다.
■ 저항의 예술
조 리폰 지음 | 국제엠네스티 협력기획 | 김경애 옮김 | 씨네21북스 펴냄 | 184쪽 |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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