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싯다르타』
[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싯다르타』
  • 독서신문‧필로어스
  • 승인 2022.07.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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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단 하나의 문장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그 문장이 책 전체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백 년, 수천 년을 살아남은 고전 속의 한 문장에 담긴 의미를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독서신문과 필로어스가 고전 속 한 문장을 통해 여러분들의 인식의 지평을 넓고, 풍성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편집자 주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유일자'는 누구일까요?

헤르만 헤세의 세계문학 ‘싯다르타’에는 모든 것을 아는 부류의 사람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브라만도 지식인 계층이고, 고타마도 깨달음을 얻은 자이죠. 주인공 싯다르타는 그들이 도달한 경지에 도달하고 싶어합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해 끊임없이 궁금해하고, 낯설고 새로운 것을 찾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때가 있지 않으신가요?

마치 우리가 숨을 쉬는 공기처럼, 우리는 스스로에게 너무 익숙하고 자연스러워서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게 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싯다르타 역시,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성찰을 통해 외부 세계의 것들을 제외하고 남는 ‘나’는 누구인지 궁금해하며 익숙하고 편안한 집을 떠납니다.

그렇습니다. 그가 생각하기에 우리가 알아야 하는 ‘유일자'는 바로 ‘나' 자신이었던 셈이죠. ‘나'를 찾는 여정은 언제나 쉽지 않습니다. 그는 브라만의 환경을 뛰쳐나와 고타마에게로 갑니다. 하지만 곧 깨닫게 되죠. 고타마가 ‘나'를 찾게 된 방법이 싯다르타 자신에게는 ‘나'를 찾아줄 수 없다는 것을요.

그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각자 어떤 방식으로 ‘나'를 찾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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