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서학동 예술마을의 오래된 카페‧갤러리 건물이 예술 특화 도서관으로 재탄생했다. 전주시는 28일 서학예술마을도서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연면적 263㎡ 규모의 이 도서관은 2개동 2층 건물로, 개방형 열람 공간과 전시실, 야외 소공연장, 정원 등을 갖췄다. 예술마을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사진·음악·미술·공연 분야의 예술 도서 약 2,300권을 구비하고, 지역 작가의 작품 60여 점을 함께 비치했다.
예술 도서와 아트북 외에도 국내외 그림책과 팝업북 260여 점, 서학동 예술마을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작품집‧도록‧기증도서, LP‧CD 등의 비도서 등을 만날 수 있다.
도서관은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이 곳 예술마을의 정체성을 담은 공간이다”라며 “이 도서관이 마을주민과 여행자에게 예술적인 감성을 제공하고, 책을 통해 삶을 바꾸고 향유하는 영감이 넘치는 곳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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