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아이와 가까워질 수 있는 그림책 대화 수업
[책 속 명문장] 아이와 가까워질 수 있는 그림책 대화 수업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2.05.27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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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몇 개의 문장만으로도 큰 감동을 선사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책 속 명문장’ 코너는 그러한 문장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입니다.

그림책 소통 전문가로서 엄마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기는 했지만, 나는 여전히 부족하고 서툰 엄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한없이 좌절하는 순간들도 찾아온다. 그동안 양육에 쏟았던 에너지가 덧없게 느껴지고 공허해져 심히 괴로울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러다가도 아이가 보여주는 웃음 한 번에 다시 기운을 차리게 된다. 이런 상심과 회복의 시간을 자주 겪으며 이제는 알게 되었다. 이런 순간들을 잘 견뎌내는 것이 인생이며, 엄마를 성숙하고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는 것을 말이다. 이 책은 나의 아이들에게 하는 고백이자, 성숙한 엄마가 되겠다는 다짐이며, 세상의 모든 엄마를 향한 응원이다.<7쪽>

아이에 관한 이야기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엄마다. 임신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아이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소한 일화라도 그림책을 읽어주듯이 이야기해주면 된다. 아이는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 듣기를 정말 좋아한다. 엄마의 어릴 적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아이의 이야기를 앨범에 정리하듯 차곡차곡 모으면 아이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준다.<65쪽>

엄마와 나눈 많은 이야기를 통해 아이는 행복한 삶을 그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면이 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다. 그러므로 엄마는 세상의 이야기를 모으는 수집가가 되어야 한다.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담아두고 있다가 적절한 상황에 꺼내어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림책은 아이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이야기 재료다. 또한 엄마와 많은 이야기를 공유하며 대화한 아이는 사고의 기반이 단단해지고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해진다.<68쪽>

[정리=전진호 기자]

『그림책을 읽다 너의 마음을 보다』
장선화 지음 | 청림라이프 펴냄 | 248쪽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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