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외국인팬 10명 중 9명이 한국여행 희망...국가 운영 대중음악사 기록·전시 공간 없어
이 위원장, “K팝의 뿌리, 대중음악사 전문 기록·전시 역사관 설립으로 관광콘텐츠 확충”
이 위원장, “K팝의 뿌리, 대중음악사 전문 기록·전시 역사관 설립으로 관광콘텐츠 확충”
한국 대중음악사를 전문적으로 기록하고 전시·보존하는 한국대중음악역사관을 설립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한국 대중음악 관련 개인소장품 등 방치되었던 자료들이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 대중음악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K팝 국내외 팬을 위한 전문 역사관 건립을 위한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지난 12일 전했다.
해당법안은 대중음악의 진흥을 위해 국가 차원의 한류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중음악사 기록·자료 전시 및 활용·홍보·교육 등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한국대중음악역사관 설립을 골자로 한다.
이 위원장은 “국민과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발전한 한국 대중음악이 이제 전세계의 중심에서 K팝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지만 국가 차원의 전시, 기록, 보존, 교육하는 공간이 그동안 없었다”며 “대한민국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대중음악역사관이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한국 대중가요 100년의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할 K-가요 역사관 설립은 대중가수들의 오랜 염원"이라며 "법안 마련을 위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노력해주신 이채익 문화체육관광위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해온 대중음악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K팝 콘텐츠를 통한 관광거점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한바 있다.
[독서신문 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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