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국립서울맹학교 종로캠퍼스에서 한국시각장애인가족협회 주최로 시각장애자녀를 둔 부모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영유아기 교육과정인 유치원에서부터 고등 교육과정인 대학교까지 다양한 학령기 장애학생의 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교육 및 특수교육 현장의 지원 부족에 따른 부모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마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특수학교에서조차 장애의 정도와 중복 유무에 따른 개별 학습 계획 또는 지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어도 학습에 필요한 보조기기를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부모와 장애학생 당사자들의 목소리에 공감하며 “장애학생이 전 교육과정에서 촘촘한 지원을 받도록 개별화교육은 물론이고 통합교육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보조공학기기를 비롯해 장애학생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각 담당 부처에 현황 파악을 요청하고 각계 교육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관련 법안을 제‧개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뜻을 대변하겠다”고 했다.

[독서신문 방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