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군주론』
[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군주론』
  • 독서신문‧필로어스
  • 승인 2022.05.0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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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단 하나의 문장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그 문장이 책 전체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백 년, 수천 년을 살아남은 고전 속의 한 문장에 담긴 의미를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독서신문과 필로어스가 고전 속 한 문장을 통해 여러분들의 인식의 지평을 넓고, 풍성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편집자 주

‘군주'와 ‘백성'은 서로 어떤 관계일까요?

‘군주론'은 도덕과 신념보다는 인간의 본성을 이용하고 실리를 추구하라는 충언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오직 군주를 위한 책이라고 평가받습니다.

그는 혼란한 이탈리아의 정치 관계를 직접 언급하고, 유럽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사례로 들며 군주에게 충고합니다. 백성들에게 사랑받되 두려운 존재가 되라고 말이죠. 그래야만 살아남을 수 있고, 강력한 왕권으로 안정적인 통치를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백성의 본심(본질)을 이해하려면 군주의 입장에 서 볼 필요가 있고, 군주의 본심(본질)을 이해하려면 백성의 입장에 서 봐야 한다는 마키아벨리의 문장에서는 실리를 추구하는 정치보다는 왠지 모르게 ‘좋은 정치(덕치)'의 향기가 남아있었습니다.

독서토론 멤버들은 해당 문장을 다양한 각도로 해석했습니다. 다수의 멤버들은 마키아벨리가 군주의 강력한 권력을 희망했던 이유는 정치적 안정이었고, 정치가 안정되길 원했던 이유는 백성들이 고통받지 않았으면 했던 마음이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소수의 멤버들은 군주에게 백성은 ‘이용해야 할 수단'이기 때문에, 마키아벨리는 그들을 더 잘 이용하기 위해서 백성을 완벽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충언했을 뿐이라고 말했죠.

그는 왜 백성의 입장에 서서 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고 했을까요? 그리고 그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던 ‘군주다움’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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