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가 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 관련 도서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환경 문제나 기후 변화를 주제로 한 책들의 판매량은 2018년 이후 매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4.5%, 2019년 12.7%에 이르던 전년 대비 판매성장률은 2020년 188.3%로 크게 늘어났는데, 독자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은 이듬해에도 이어져 관련 도서의 판매성장률이 17.5%를 기록했다.
구매 연령대의 경우 4050 중장년층 비중이 컸다. 40대(41.1%)와 50대(29.1%) 구매자가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30대(14.9%)·20대(7.3%)·60대(5.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남녀 성비는 약 4:6으로 여성 구매자 비중이 높았다.
또한 예스24는 “환경 관련 도서의 성장세는 어린이 분야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사회 전반에 걸쳐 환경 및 기후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어린이들이 일찍부터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는 교육 분위기가 확대되면서다”라고 밝혔다.
예스24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 환경 도서의 연간 판매량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출간 종수 또한 2019년 156권에서 2021년 207권으로 1.3배 이상 증가한 규모를 보였다. 올 1분기 어린이 환경 도서 판매량은 작년 4분기 대비 30.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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