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가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과 함께 18일부터 5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먼저, 출판진흥원은 작가 6명이 각자의 주제로 독서와 글쓰기의 가치를 전하는 ‘랜선 작가 만남’을 23일까지 매일 낮 12시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 『나는 오늘도 책 모임에 간다』의 김면영 작가는 19일 ‘다 같이 책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를 주제로, 『젊은 에이디에이치디(ADHD)의 슬픔』의 정지음 작가는 20일 ‘젊은 작가가 말하는 치유로서의 글쓰기’를 주제로 비대면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전국 49개 서점·출판사가 참여하는 ‘우리 동네 서점·출판사 문화라이브’는 24일까지 각 서점·출판사의 SNS를 통해 생중계된다. 출판사 ‘아시안허브’는 ‘동화책과 익힘책(워크북)을 활용한 다문화교육법’, 서점 ‘쩜오책방’은 ‘이종수 작가의 옛 그림 감상의 시간’을 주제로 독자들과의 만남을 준비한다. 그 밖의 서점과 출판사의 온라인 문화행사 계획은 ‘2022 세계 책의 날’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9일에는 하루의 시작과 끝을 책과 함께하는 온라인 화상 행사가 있다. 오전에는 요가 에세이 『감정 상하기 전, 요가』의 김윤선 작가와 요가를 하는 ‘미라클 리딩’이, 저녁에는 『도시산책』의 권기봉 작가와 고민을 나누는 ‘굿나잇 리스닝’이 독자들을 기다린다. 행사 참가자(각 25명, 총 50명 추첨)는 18일부터 21일까지 신청받는다.
5월 2일과 3일에는 작가가 독자의 사연을 듣고 책을 처방하는 ‘책약국’을 운영하며 20일부터 22일까지 참가자 20명을 모집한다. 2일에는 시집 『주머니 속의 가을』의 박연식 작가가, 3일에는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이 아닌』의 정지돈 작가가 비대면 상담을 진행하고 책을 선물한다.
‘2022 세계 책의 날’ 독서문화행사 참가 신청과 더 자세한 행사 안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민들이 ‘2022 세계 책의 날’ 온라인 독서문화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혼자가 아닌 가족,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는 즐거움을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