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10종을 선정해 14일 발표했다.
출협은 “심사는 내용과 형식의 조화, 텍스트와 이미지의 관계, 편집 구조, 표지와 내지, 종이·인쇄·제본의 완성도, 가독성 등 책을 이루는 요소들을 모두 고려했다”며 “한국 출판 시장이 안고 있는 여러 제약을 극복하고 주목할 만한 시도를 보여 준 작업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책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도서는 ▲그림책 『곁에 있어(Beside)』 ▲사진집 『고수의 도구』 ▲사회과학서 『김군을 찾아서』 ▲인문서 『나무 신화』 ▲인문서 『미얀마 8요일력』 ▲만화 『민간인 통제구역(전 2권)』 ▲미술 이론서 『북해에서의 항해』 ▲사뮈엘 베케트 선집 『죽은-머리들』외 10권 ▲『셰익스피어 전집』 ▲사진집 『작업의 방식』 등 10권이다.
수상 도서들은 독일 북아트재단과 라이프치히 도서전이 공동 운영하는 국제 책 디자인 공모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에 출품되며, 오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서울국제도서전에 전시될 예정이다. 그 중 대상 격인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 1종은 6월 1일 서울국제도서전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선정작에 대한 심사평과 총평은 대한출판문화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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