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점 예스24가 4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를 발표했다.
1위와 2위는 이민진 작가의 장편소설 『파친코 1』과 『파친코 2』가 나란히 차지했다. 지난달 공개된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흥행이 원작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연결되는 흐름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불 선진국』이 3위를 기록했으며 4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은 4위에 올랐다. 유튜브 채널 ‘부동산읽어주는남자’를 진행하는 정태익의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은 지난주보다 여섯 계단 상승해 5위를 차지했다.
인생의 깨달음과 삶의 문제에 대한 조언을 다룬 인문 및 자기계발 도서들이 주목받은 한 주였다. 시대의 지성 고(故) 이어령의 삶과 죽음에 관한 지혜가 담긴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독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아 11위에 올랐고, 현대인의 인생에 깨달음을 주는 다산의 문장들을 엮은 『다산의 마지막 질문』은 14위를 차지했다. 마음이 작동하는 원리를 통해 삶의 문제에 대한 심리학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마음의 법칙』도 15위에 자리했다.
주식 투자 관련 신간들도 순위권에 진입했다. 주식 실전 노하우를 담은 『주식 멘토 김현구의 주식 잘 사고 잘 파는 법』이 17위에, 세력주 가치 투자 매수법을 다룬 『세력주 매매 공식』이 20위에 올랐다.
대선 이후 향후 부동산 전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도서 판매량도 늘고 있다. 3월 둘째 주부터 4월 첫째 주까지 ‘투자/재테크’ 하위 분류인 ‘부동산/경매’ 카테고리 도서의 판매량이 매주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과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실전편)』은 각각 종합 5위와 7위, ‘투자/재테크’ 카테고리에서는 1위와 2위였다. 부동산 칼럼니스트 ‘빠숑’ 김학렬의 신간 『김학렬의 부동산 투자 절대 원칙』은 종합 25위에 자리했다.
전자책 분야 1위는 EBS FM 실전 스피킹 교재인 『입이 트이는 영어 2022년 4월호』였고, 에드거 최고 장편소설상 수상 작가 조 R. 랜스데일의 화제작 『빅티켓』이 2위를 차지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