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3주년에 맞춰 ‘국회박물관’이 11일 재개관한다.
‘국회박물관’은 임시의정원부터 현재까지의 국회 활동과 의회민주주의 관련 자료를 보관·전시한 제1종 국립박물관이다. 지하1층부터 지상3층으로 지어진 국회박물관은 디지털 콘텐츠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전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회체험관은 박물관 전시의 시작이자 오리엔테이션 공간으로 2층에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국회 본회의장과 유사하게 구현된 장소에서 본회의 투표를 체험해볼 수 있다.
상설전시실은 ▲ 3 ․ 1 운동 이후 중국 상해에서 개원한 임시의정원의 실질적 활동 성과와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룬 ‘상설 제1전시실’ ▲ 제헌국회부터 제12대 국회(9차 개헌)의 주요 정치사와 관련 의정활동을 다룬 ‘상설 제2전시실’ ▲ 1987년 9차 개헌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과 함께 제13대 국회부터 제21대 국회의 성과물 등을 유물, 영상, 조형물 등을 통해 입체감 있게 접할 수 있는 ‘상설 제3전시실’ ▲ 역대 국회의장의 발언과 활동 등이 담긴 아카이브 시설과 해외 교류 자료 등을 전시한 ‘상설 제4전시실’로 구성됐다.
‘기획전시실’이 위치한 1층에는 ‘어린이박물관’이 있어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10세 이하)이 놀이·체험 시설을 통해 국회와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국회박물관은 개관 다음 날인 12일부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다.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는 국회체험관 과 4월 말부터 관람 가능한 어린이박물관 프로그램에 대한 참가 접수는 국회방문자센터 홈페이지(https://memorial.assembly.go.kr)에서 예약 가능하다.
[독서신문 방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