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황금가지에서 이영도 작가의 장편 판타지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출간 2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양장본으로 제작되는 20주년 기념 도서에는 백성민 화백의 일러스트와 함께 단행본 기준 약 30~40페이지 가량의 미공개 엽편 소설이 실린다. 황금가지에 따르면, 이 소설은 만화책에 실리는 짧은 서비스 만화 같은 성격이다.
이 작가의 팬들을 위해 오디오북 콘텐츠가 담긴 mp3 기기도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황금가지는 기존에 공개되었던 오디오북에 더해 이번 책에 실리는 엽편 소설도 오디오북으로 제작하며, 이 오디오북 콘텐츠는 한정판 mp3 구매자에 한해서만 청취할 수 있다.
이영도 작가는 1998년 데뷔한 우리나라 대표 판타지 작가로, 그의 데뷔작 『드래곤 라자』는 판타지 소설로는 최초로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대표작 『눈물을 마시는 새』는 오디오북, 게임 등으로 제작되며 출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
『눈물을 마시는 새』의 20주년 기념 도서는 출간 20주년에 맞춰 2023년 1월경 선보일 예정이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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