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변화와 갈등, 언론의 역할은 무엇인가?”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만흠)는 “우리 사회의 변화와 갈등, 언론의 역할은 무엇인가? 레거시(legacy) 미디어와 뉴미디어의 공존, 언론의 회복을 논하다 ”를 주제로 제15회 『NARS 시선과 논단』 포럼을 개최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의 기조 발제는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차기 한국언론학회장)가 맡았다. 이 교수는 “언론은 시민의 자유권 실현을 돕는 사회적 제도이고, 한 사회에 담론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의 활동이며, 시민이 선택적으로 이용하는 구체적인 품목이기도 하다”면서 “언론개혁은 시민의 관점에서 보면 언론에 대한 불만, 불신, 의심을 거침없이 제시하는 현실에서 출발해야 하며, 국가 권력과 사회 내 집단의 권력을 겨냥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언론 개혁은 어디까지나 언론 매체체계 내의 자율적인 개혁이 돼야 한다”면서 언론개혁에 있어 유념해야 할 사항으로 “개혁의 주체와 방법에 대한 인식, 취재와 보도의 개선, 뉴스 제공 역무의 개선, 공영매체 지배구조의 개선, 전면적인 매체 환경의 개선”을 제시했다.
지정토론은 김여라 과학방송통신팀장이 맡았다. 토론참여자들은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사회변화와 갈등 상황에서의 언론의 역할, 우리나라 정치와 언론, 언론의 신뢰 회복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독서신문 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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