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월든』
[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월든』
  • 안지섭 기자
  • 승인 2022.03.1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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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단 하나의 문장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그 문장이 책 전체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백 년, 수천 년을 살아남은 고전 속의 한 문장에 담긴 의미를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독서신문과 필로어스가 고전 속 한 문장을 통해 여러분들의 인식의 지평을 넓고, 풍성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편집자 주

월든 호수 숲에서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2년 동안 지속한 소로는 『월든』을 썼습니다.

인생 철학서인 『월든』은 자유에 대한 인간의 사랑이 곳곳에 숨어 있죠. 독특한 것 같기도 하고 아주 완벽한 삶을 사는 것 같기도 했던, 19세기 인물의 숲속 생활기는 우리가 ‘좋은 삶'이란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글쓰기 멤버 최OO님은 소로가 숲속에서 발견한 것은 어떤 거창한 진리나 우주 섭리가 아닌 ‘자기 자신'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숲에서 자기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한 덕분에 자신만의 철학을 찾았고, 사람의 인생은 끊임없이 나만의 철학과 생각을 발견하고 계발하는 ‘철학하기'의 연속임을 깨달았다는 것이죠.

철학은 주입받고 끝나지만, 철학하기는 ‘직접 살아보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훨씬 능동적인 철학자가 되어야만 우리는 살아있는 철학을 만나고, 나만의 시선과 가치관을 찾게 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만의 철학이 있으신가요? 철학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손길과 시선이 닿는 모든 것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나다움'을 발견할 수 있으면, 그 사람이 바로 철학자입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삶의 주인이 되어서 삶의 철학을 피워내는 철학자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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