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
[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2.02.02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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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단 하나의 문장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그 문장이 책 전체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백 년, 수천 년을 살아남은 고전 속의 한 문장에 담긴 의미를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독서신문과 필로어스가 고전 속 한 문장을 통해 여러분들의 인식의 지평을 넓고, 풍성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편집자 주

우리의 행위가 보편적인 자연 법칙이 되어야 한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요?

칸트는 우리가 의지를 가지고 보편적인 자연 법칙이 되어야 할 것처럼 행위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어렵죠? 과연 어떤 행위가 보편적인 자연 법칙이 될 수 있는 행위라고 할 수 있을지 막막합니다.

마스터 코스 멤버들은 칸트가 ‘자연 법칙'이라고 말하고 있긴 하지만, 동물들의 법칙에 따라 행위하길 바라진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오히려 여기서 ‘자연 법칙'은 ‘신의 법칙' 또는 ‘이성적인 동물인 인간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죠.

많은 지식인들이 인간이라면 당연히 지녀야 할 성품을 말했습니다. 동양에서는 ‘인', ‘의', ‘예', ‘지', ‘신’이라고도 했죠. 우리말로 풀어 말하면, 인간이란 사랑하고, 정의롭고, 예를 지키며, 지혜롭게 처신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믿음이 있어야 하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 어쩌면 이것이 가장 어려운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의지를 가지고 행위하고 싶으신가요? 오늘 여러분의 의지를 다시 한번 더 되새겨 보시길 바랍니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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